차기 국무총리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문대통령 "경제잘알아..경청의 정치 펼쳐와"
차기 국무총리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문대통령 "경제잘알아..경청의 정치 펼쳐와"
  • 오한준 기자
  • 승인 2019.12.17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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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료사진=정세균 의원 블로그
정세균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료사진=정세균 의원 블로그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의원이 낙점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낙연 전 총리의 후임으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 출범부터 지금까지 국정개혁의 기반을 마련하고 내각을 이끌어 온 이낙연 총리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하고 책임 총리로서의 역할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국민과의 소통에도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후보자를 지명한 것과 관련,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일이라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점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정세균 후보자는 우선, 경제를 잘 안다"며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 장관으로 수출 3천억 불 시대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추었고, 무엇보다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고 전했다.

한편, 문대통령은 국회의장을 지낸 경력때문에 국무총리로 지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후보지명에 이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20대 국회 국회의장을 지낸 중진 정치인으로 청문회등을 거쳐 정식으로 총리에 취임하면 헌정 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총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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