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나경원 전 원내대표 자녀 입시 특혜 의혹등, 전교조 고발인 조사
검찰, 나경원 전 원내대표 자녀 입시 특혜 의혹등, 전교조 고발인 조사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12.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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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전교조 제공
자료사진=전교조 제공

 

검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관계자들이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받으러 나왔다.

지난 10월 2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 김승유 전 하나학원 이사장을 입시 부정 의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전교조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아들과 관련된 특혜 시비, 딸의 대학 입학과 그 이후의 성적 특혜 정정 의혹, 스페셜 올림픽코리아 임원 세습 논란 등 의혹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어 전교조 등 시민단체의 고발이 줄이었으나 검찰이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고의적으로 수사를 피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비판한 바 있다.

지난 5일 전교조는 "고발 이후 검찰에서 40여 일간 아무런 연락조차 없다가 ‘MBC 스트레이트’로 검찰의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지자 고발인 조사 일정을 잡았다."면서 "검찰이 늑장을 부리는 동안 이미 증거인멸, 말맞추기, 관련자 회유 등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민생경제연구소등 시민단체들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지난 9월부터 수차례 고소, 고발해 왔다.
나 전 원내대표에 대한 주요 혐의는 아들과 딸의 대학입시 비리의혹이다.

딸의 경우, 지난 2012년 성신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당초 계획에 없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생긴것과,  만점에 가까운 면접 점수를 받는 등 특혜 의혹을 받고 있으며, 나 전 원내대표가 회장을 역임한 스페셜 올림픽코리아에 부당한 특혜를 주고 딸을 당연직 이사로 올렸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고발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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