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한중 및 한일 경제관계 정상화 위해 잰걸음..'사드, 무역마찰'등 현안 타개 및 협력관계 회복 모색
경제계, 한중 및 한일 경제관계 정상화 위해 잰걸음..'사드, 무역마찰'등 현안 타개 및 협력관계 회복 모색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12.13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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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대한상의 제공
자료사진=대한상의 제공

 

경제계가 한중경제관계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경련은 지난 12일오전 추궈홍(邱国洪)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6년 사드 사태 이전으로 한중 경제관계 정상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박준 농심 부회장,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 등 18명의 기업인이 참석하였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호투자, 인적교류 가 확대되고, 청두(成都)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한중 관계가 빠른 회복 중”이라며, 이러한 여건에서 사드 사태 이전으로 한중 경제관계가 정상화되기 위해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에 대한 제한조치가 하루 빨리 해제되는 한편, 중국 내국기업과 외자기업간 동등 대우가 계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태신 부회장은 “양국간 연간 교역규모 3,000억 달러1), 누적 상호 투자 2,000억 달러2) 시대의 실현을 위해서는 활용률이 50%에 머무르고 있는 한중FTA의 상품양허 개정3)과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4)의 조속한 타결을 통해 상호 서비스 시장개방 수준이 확대되고 투자자 보호조치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행사에서도  "한·중 경제협력은 양국관계의 중추이자 버팀목”이며 “오랜 우호관계 바탕으로 협력하자”는 내용의 대화가 있었다.

당시 한국측 위원장을 맡은 정세균 前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 경제협력은 양국 관계의 중추이자, 관계 전반을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면서 “무역과 투자, 신산업 성장, 제3국 공동진출 등 아직 협력해 나가야할 분야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경제협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양측 민간의 건설적인 교류와 왕래가 중요하다”며 “안정적이고 다채롭게 민간교류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상설 네트워크가 된 이 대화채널이 그 선봉에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측 관계자는 “보호주의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자유로운 교역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양국은 오랜 우호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리스크를 협력하여 극복하길 바라며, 앞으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가 한·중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는 2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기간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서도 한국과 중국 및 한국과 일본등 경제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이 펼쳐질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주요 경제단체장 등 100여 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회의 순방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3개국간 경제협력 돌파구 마련을 위한 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행사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등 유수의 경제단체 및 기업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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