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배달의 민족' 독일 DH이 인수..추정가치 약 4조 8000억
우아한형제들, '배달의 민족' 독일 DH이 인수..추정가치 약 4조 8000억
  • 안기정 기자
  • 승인 2019.12.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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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업계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4조8000억원에 인수된다.
DH는 회사 소개망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40개 국가에서 28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업체로 창업 6년 만인 지난 2017년도에는 그해 상장한 유럽 IT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이름을 올린 스타트업 유니콘이다.
 
그동안 한국 지사를 통해 국내 업계 2위 배달앱인 ‘요기요’ ‘배달통’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배민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13일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은 이와같은 내용의 협약서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인수 이후에도 ‘배달의민족’은 그 이름 그대로 독자적인 서비스로 운영될 전망이다.

알려진 협약서 내용에 따르면, DH는 우아한형제들의 전체 기업가치를 40억달러(한화 약 4조7500억원)로 평가해 국내외 투자자 지분의 87%를 인수할 예정이다. 양측은 50대 50 지분으로 싱가포르에 합작회사(JV)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기로 하고, 새 법인의 회장으로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우아한형제들 경영은 기존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김범준 부사장이 맡게 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포함한 우아한형제들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13%)은 추후 DH 본사 지분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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