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입차, 불매운동 이후 꺾였던 판매량, 중고차 시장에서 선방
일본 수입차, 불매운동 이후 꺾였던 판매량, 중고차 시장에서 선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2.13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갈등으로 일본산 수입차 판매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고차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경매 사이트 헤이딜러가 13일 조사한 일본 중고차 주요 모델의 시장 인기도 분석결과에 따르면, 렉서스 ES 300h, 혼다 어코드, 인피니티 Q50, 닛산 알티마, 도요타 뉴 캠리 등 일본 주요 차종의 인기도가 최근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불매운동의 타격을 66%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경매에서 평균 입찰딜러 수는 해당 차종의 시장 인기도를 나타내는데, 일본 중고차 주요 차종의 평균 입찰딜러 수는 5월 9.5명이었다. 그러나 불매 운동 시작 후 8월에 3.8명으로 크게 하락했고, 그 후 꾸준히 상승해 최근 6.3명을 기록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렉서스 ES 300h는 5월 12.4명에서 8월 4.2명까지 66% 하락한 뒤 12월 7.3명으로 회복되었고, 혼다 어코드 또한 5월 9.4명에서 8월 3.8명으로 하락한 뒤 12월 5.6명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인피니티 Q50, 닛산 알티마, 도요타 캠리등 주요 차종도 모두 8월에 큰 폭으로 하락한 후 12월까지 꾸준히 인기도가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다.

헤이딜러는 "중고차 경매에서 차량 당 평균 입찰 수는 중고차 시장 인기도를 가장 잘 나타내는 수치라며 신차 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량이 20% 가까이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인 것이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