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예정된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 연기 가능성 높아져..블룸버그
15일 예정된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 연기 가능성 높아져..블룸버그
  • 안기정 기자
  • 승인 2019.12.1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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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사이트 캡처
블룸버그 사이트 캡처

 

15일로 예정된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은 오는 15일부터 약 1천6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들에 대해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혀 왔다. 그러나,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이에 대한 명확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연기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 위협을 늦추고 양측이 계속 주장하고 있는 잠정적인 무역협정 협상 시간을 늘려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금까지 스마트폰등 소비재 약 1600억 달러의 중국 수입품목 리스트에 대해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관세 부과를 연기하겠다는 명확한 의사를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

미국은 20개월간의 무역전쟁 기간 동안 약 2,500억 달러의 중국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또 다른 1,100억 달러의 수입품에 대해서는 15%의 세금을 부과했다. 현재 논의는 긴장을 완화하고 추가 회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1단계 협정의 일부분만큼 이 비율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래리 커들로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EC) 위원장은  "트럼프가 미중 회담의 진척상황에 고무돼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관세 인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하고 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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