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다르크' 추미애 신임 법무장관, 靑 "강한 소신과 개혁성,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 완수 기대"
'추다르크' 추미애 신임 법무장관, 靑 "강한 소신과 개혁성,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 완수 기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12.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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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시절의 추미애 법무장관 내정자/
당 대표 시절의 추미애 법무장관 내정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법무부 장관에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정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1997년 제15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김대중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유세단장과 제16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노무현후보 국민참여운동본부 공동본부장,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2016년 8월 부터 2018년 8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맡아 문 대통령 당선을 도왔다.

추 내정자는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광주고법과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를 지낸 이래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당 부대변인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1996년 15대 국회를 시작으로 16·18·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있는 5선 의원이다.

정치권에서 ‘추다르크’로 불릴 정도로 강단 있는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는 추 내정자는 조국 전 법무장관에 이어 검찰개혁의 중책을 안게 됐다.

청와대는 5일 추 내정자에 대해 "소외계층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조인이 되었고, 국민 중심의 판결이라는 철학을 지켜온 소신 강한 판사로 평가받았다"며 "정계 입문 후에는 헌정 사상 최초의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판사·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리고 그간 추미애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추미애 내정자에 대해 검찰개혁을 완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35분 브리핑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환영하며, 법무검찰개혁의 완수를 기대한다"면서 "법무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 경륜 있고 강단 있는 적임자라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판사 출신의 5선 의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서 촛불시민의 명령 완수를 위해 노력해왔고, 제주 4.3 특별법과 비정규직 보호법 제정에 앞장서는 등 역사를 바로세우고 우리사회를 개혁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한 인사이다. 법무·검찰 개혁에도 그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리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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