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검찰개혁법안 본 회의 자동 회부..필리버스터 철회하라" 나경원"친문농단 게이트 몸통은 청와대"
이인영 "검찰개혁법안 본 회의 자동 회부..필리버스터 철회하라" 나경원"친문농단 게이트 몸통은 청와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12.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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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 제공
이인영 원내대표 제공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자유한국당에 필리버스터 철회를 하라고 최후 통첩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모든 개혁법안의 본회의 부의가 완료돼 이제 실행만 남았다”며 "아직도 자유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움켜쥔채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자유한국당에 건네는 마지막 제안"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이 본 회의에 자동 부의된다는 점을 강조해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저녁까지 기다리겠다는 최후 통첩성 발언이다. 이 원내대표는 데이터3법, 유치원3법, 민식이법안 처리에 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검찰에 대해 최근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수사과정에서 정치적 행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수사에 대해 “한국당 60명 중 나경원 원내대표와 엄용수 전 의원 딱 두 명만 수사를 받았다. 58명은 언제 수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검찰은 일언반구도 없다”면서 “검ㆍ경 수사권조정과 공수처 설치를 막겠다는 의도가 아니면 도무지 설명될 수 없다는 비판에 대해 성찰하기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표적·선택 수사를 일삼는다’, ‘피의사실을 유포하고 강압 수사를 재개한다’는 시중의 비난이 서초동 검찰청사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자유한구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수위높은 발언이 이날 또 새어나왔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은)쉴 틈 없이 터져 나오는 각종 비리 게이트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한마디말도 하지 못하면서 남 탓과 거짓말을 했다."면서 "29일 본회의, 누가 막았는가. 의장과 여당"이라고 성토하고 "민식이법 처리, 누가 거부했는가. 의장과 여당이다. 국회법대로 본회의 열고, 국회법대로 민식이법 처리하고, 국회법대로 필리버스터하게 해달라고 했다. 이것이 의회 쿠데타인가. 지금 대한민국 의회는 민주당과 국회의장의 의회 독재의 상황이다. 의회 독재 세력다운 발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친문농단 게이트의 몸통은 청와대이며 수장은 대통령"이라고 지적하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남 탓과 거짓말을 하실 시간에 친문농단 게이트에 대해서 해명하라고 강경한 발언을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또,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했다. 사망한 특감반원이 울산시장 선거 첩보와 관련이 없다, 청와대 대변인 앞세워서 선동하고 물타기 하지 말고, 대통령께서 직접 국민 앞에 해명해라"고 문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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