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허창수 회장 15년만에 물러나..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신임 회장 물려받아
GS, 허창수 회장 15년만에 물러나..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신임 회장 물려받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12.0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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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허창수 회장이 15년 만에 물러났다.


GS그룹은 3일 허창수(71) 회장이 3일 사장단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사임을 표명하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면서 허태수(62) GS홈쇼핑 부회장이 새 회장으로 추대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허창수 회장과 함께 동생인 허명수(64) GS건설 부회장도 17년 만에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GS그룹은 또 그룹 임원 45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해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허창수 회장은 1977년 LG그룹 기획조정실 인사과장을 시작으로 해외기획실 부장, 홍콩, 동경등 해외지사에서 근무하다 1988년 LG관리본부 전무로 복귀, 2002년 GS건설 회장을 거쳐 2004년 GS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 33대 회장을 맡았고, 현재도 37대 회장을 맡고 있다.

GS그룹에 따르면, 허회장은  "지금은 글로벌 감각과 디지털 혁신 리더십을 갖춘 새로운 리더와 함께 빠르게 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해서 세계적 기업을 향해 도전하는 데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고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고 밝혔다.

허태수 신임 회장은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아들이자 허창수 현 회장의 동생이다. 지난 2007년부터 12년간 업계 1위 GS홈쇼핑을 이끌어오며 홈쇼핑 사업을 재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 조지 워싱턴대에서 MBA를 취득하고 미국 컨티넨탈 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래,  2002년 GS홈쇼핑에서 5년동안 전략기획부문장, 경영지원본부장등을 거치며 현장 경험을 쌓고 2007년 대표이사에 올라 현재까지 직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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