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신흥시장 판매부진에 해외 판매 지난해 동기 대비 3% 감소
현대자동차, 신흥시장 판매부진에 해외 판매 지난해 동기 대비 3% 감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2.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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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현대차
자료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가 1.5% 감소한 수준인 6만3160대에 머물렀다.

2019년 11월 기준  해외판매 지난해 동기 대비 3.0% 감소한 32만908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만2247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 부문에서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312대 포함)가 1만407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203대 포함)가 8832대, 아반떼가 4475대 등 총 2만4757대가 팔렸다.

특히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국내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랜저는 7개월 만에 월 1만대 판매 돌파하고,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하는 동시에 ‘더 뉴 그랜저’의 누적 계약도 4만대에 육박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모델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5% 성장하며 그랜저와 함께 세단 판매를 견인했다.

RV는 싼타페가 7001대, 팰리세이드 4137대, 코나(EV모델 852대, HEV모델 689대 포함) 3720대, 투싼 3279대 등 총 2만813대가 팔렸다.

친환경차로 꼽히며 수소전기차 시장에 선을 보인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8년 3월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실적인 699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1746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5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가 1339대, G80가 1214대, G90가 1086대 판매되는 등 총 3639대가 판매됐다.

특히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등극한 제네시스는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플래그십 세단 G90 가 전년 동월 대비 23.1%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며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더 뉴 그랜저가 고객분들께 원활하게 인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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