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홍콩인권법 서명 여파로 하락..전문가 "무역협상 차질 없을 것"
미증시, 홍콩인권법 서명 여파로 하락..전문가 "무역협상 차질 없을 것"
  • 안기정 기자
  • 승인 2019.12.02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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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 화면 캡처
CNN방송 화면 캡처

 

지난 29일(미국시간)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 여파에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12.59포인트(-0.40%), S&P500 지수는 12.65포인트(-0.40%), 나스닥 지수(-0.46%)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초 미국 증시가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방침 발표로 무역합의 기대감이 재차 부상하며 상승 출발한 이래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유통기업 주가 강세 보이며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한풀 꺾였다.  3분기 GDP가 2.1%로 시장전망치 상회하며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주말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하며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인권법 갈등에도 불구 실질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이영곤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 여파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으로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됐지만 실질적인 보복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법안 서명이 무역협상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아시아 주요 증시도 홍콩 인권법 우려로 하락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2% 넘게 하락했고,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결국 0.5% 가량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 기준 0.5% 떨어져 3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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