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재허용된 이후 주가의 횡보 혹은 하락 국면에서 공매도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10월부터 다시 급증하기 시작한 공매도는 현재 코스피 전체 거래의 2% 가량을 차지하면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업종별로는 철강, 조선, 소비재에 대한 공매도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선물시장에서 3만 계약에 이르는 외국인의 매도포지션이 유지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옵션시장에서도 풋옵션의 거래대금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풋콜레이쇼는 0.97을 저점으로 반등해 현재 1.3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재 상황은 프로그램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는 있지만 지난 3월과 같이 지수를 이끌만한 수준이 못되며, 오히려 풋옵션 베팅 및 공매도 증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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