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공동으로공기청정기등 에어가전 제품 100만달러 규모 싱가포르 수출
중소기업 공동으로공기청정기등 에어가전 제품 100만달러 규모 싱가포르 수출
  • 오한준 기자
  • 승인 2019.11.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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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국내 공기산업 분야 9개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대용량 공기청정기 등 10개 에어가전 제품을 3년간 100만 달러 규모로 싱가포르에 수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1일 광주에서 개소한 한국공기산업진흥회는 싱가포르 에어가전 전문 판매사인 AOM사 및 dna사와 이같은 내용의 수출 계약을 오는 28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싱가포르 내에 에어가전 공동 사후관리(AS) 센터를 설립해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 중 하나인 AS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이를 신남방 국가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키워나갈 계획도 공개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2019~2021년’은 공기청정기 세계시장 규모가 2016년 57억 달러에서 2021년에는 108억 달러로 연평균 12.4% 성장하고, 국내 시장도 같은 기간 7600억원에서 3조 6400억원으로 연평균 36.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싱가포르 공동 진출은 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자체적으로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세먼지 심화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공기산업을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한 한국공기산업진흥회는 ▲신제품 발굴 및 수출 지원 ▲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 ▲공동 표준·인증 체계 수립 등을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56개사가 가입해 있다. 

진흥회는 내년에 싱가포르에 ‘에어가전 공동 사후관리(A/S) 센터’를 개소해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이 밖에도 연말까지 LG, 삼성, 코웨이 등 대기업도 참여시켜 회원사 규모를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2021년부터 2027년까지 5000억 원 규모로 연구개발(R&D)사업 및 공기산업 기업육성을 지원하는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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