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마티즈·신라면·꽃을 든 남자, 브랜드 파워 1위
김연아·마티즈·신라면·꽃을 든 남자, 브랜드 파워 1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11.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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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중형자동차), 애니콜(휴대폰), 교보문고(서점), 2080치약(치약) 등이 7년 연속 브랜드 파워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정책연구원은 오는 2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 2009’' 행사에서 '브랜드 아카데미 어워즈(Brand Academy Awards)'와 '수퍼브랜드(Super Brand)'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브랜드 아카데미 어워즈'는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런칭한 올해 최고의 신규 브랜드에 대한 포상을 통해 신규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고 있으며 '수퍼브랜드'는 이러한 브랜드를 잘 관리, 유지해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긍정적인 브랜드 연상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한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특히 수퍼브랜드는 전국의 20~60대 소비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TOM:Top of Mind)' 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조사를 진행한 수퍼브랜드는 총 15개 카테고리(개인브랜드, 생활가전, 교통∙통신, 생활용품, 식음료, 문화∙레저, 교육, 식음료 전문점, 사무∙문구, 유아용품, 장소, 주거생활, 패션의류, 화장품/미용, 도시 등)로 구분되어 있다.

본 상이 시작된 2003년 이후 7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켜낸 브랜드는 총 28개로 주로 쏘나타(중형자동차), 애니콜(휴대폰), 교보문고(서점), 2080치약(치약), CGV(영화관), 임금님표 이천쌀(쌀), GS25(편의점), 비트(세탁세제), 크리넥스(화장지), 빈폴(남성 캐주얼), 꽃을 든 남자(남성화장품), 참이슬(소주) 등이 대표적이다.

그 외 유명인 개인브랜드 카테고리의 운동선수 부문은 2009년 세계신기록 행진으로 한해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김연아 선수가 여자 운동선수 부문에서 2007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이와 함께 할리웃 스타로 거듭난 비(남자가수), 세계적인 프리 마돈나 조수미(성악가)가 6년 연속 1위에, 이효리(여자가수), 유재석(남자 코메디언), 장동건(남자배우)이 5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파워를 보였다.

김태희는 여자 배우 부분 첫 1위로 등극했고, 올해 처음 조사를 실시한 패션디자이너 부문, 지휘자 부문, 연주가 부문에서는 각각 앙드레김, 정명훈, 장한나가 선정됐다.

한편 우수 브랜드 개발 및 구축에 기여한 브랜드 담당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2009년 제5회 '브랜드 아카데미 어워즈' 수상 新브랜드는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KT의 '쿡(QOOK)'이 네임, 로고 및 심벌, 슬로건, 징글(jingle), TV광고, 남자광고모델, 작품, 감독 등 8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 삼성전자 '연아의 햅틱'이 프로모션, 패키지디자인, 인쇄광고 등 3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新브랜드 남녀 광고 모델 부분에서는 미스터피자 '게살몽땅피자'의 문근영(나무엑터스)과 KT '쿡'의 변우민이 각각 선정됐다.

하수경 산업정책연구원 브랜드디자인 본부장은 "올 한해 최고의 新브랜드는 단기간 내에 소비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 냄으로써 성공적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한 브랜드라 할 수 있다"면서 "7년 연속으로 선정된 수퍼브랜드는 각 분야의 대명사라고 인식할 만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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