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 유치한 문대통령, 자신감 피력 "한국, 세계최대 반도체 수요시장, 아무도 못건드려"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 유치한 문대통령, 자신감 피력 "한국, 세계최대 반도체 수요시장, 아무도 못건드려"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11.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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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세계3위 글로벌 반도체소재 기업 MEMC의 실리콘 웨이퍼 추가 생산공장이 경쟁국인 대만,일본을 제치고 충남 천안에 준공했다

MEMC 코리아는 22일 충남 천안시에서 신규 제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MEMC코리아는 대만의 글로벌 웨이퍼스(Global Wafers)가 100%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투자 기업으로, 반도체 핵심소재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직접회로가 그려지는 원판으로, 반도체가 ‘쌀’이라면 웨이퍼는 ‘논’에 비유할 수 있다.

문대통령도 준공식에 참석,  “우리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더해 소재·부품·장비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반도체 제조 강국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 MEMC코리아에서 열린 ‘실리콘 웨이퍼 2공장 준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난 4개월, 우리 기업과 정부는 핵심소재·부품·장비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국내 생산 확대와 수입 대체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엠이엠씨코리아와 글로벌 웨이퍼스社는 제2공장을 통해 생산을 두 배 확대한다는 목표로, 내년까지 총 4억6천만 불의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소개하고 "핵심소재인 ‘반도체 실리콘웨이퍼’ 분야에서 민간기업, 특히 글로벌 외국기업이 국내에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고무됐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버팀목”이라며 "핵심소재 공급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더해, 국내 투자환경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일석삼조’의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이고 “한국은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아우르는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게 세계 최대의 수요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일본의 수출제재로 반도체 소재 부문에 대한 수급 불안정 우려를 불식하듯 "지난 4개월, 우리 기업과 정부는 핵심소재·부품·장비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국내 생산 확대와 수입 대체 노력에 박차를 가한 결과, 액체 불화수소의 국내 생산능력이 두 배로 늘었고, 수요기업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한 문 대통령은 "불화수소가스와 불화 폴리이미드는 연내 완공을 목표로 신규 생산공장을 짓고 있고, 곧 완공되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랭크 마스크는 신규공장이 완공되어 이미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버팀목"이라고 규정하고 "한국은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아우르는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게 세계 최대의 수요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더해 소재·부품·장비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반도체 제조 강국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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