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향한 한국인 관광객 65.5% 감소..전체 방일 외국인 수 줄이는데 한몫
일본 향한 한국인 관광객 65.5% 감소..전체 방일 외국인 수 줄이는데 한몫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11.20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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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일본정부관광국 제공
출처:일본정부관광국 제공

 

한일수출제재 갈등으로 최소한 양국의 관광객 감소 부문에서는 우리나라가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가 20일 공개한 일본정부관광국의 10월 방일 외국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249만명으로 집계됐다.  방일 한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65.5% 감소한 197,000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방일 외국인수가 많은 한국인의 급감(전년 동기 대비 65.5% 감소)이 전체 방일 외국인 수를 하회하게 만든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일관계에 따른 항공여객기 운항 감소와 방일여행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태풍 19호에 따른 항공편 결항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한중관계의 개선, 해외여행지의 다양화(베트남 등)와 더불어 한국 경제가 침체되면서 방문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앞선, 지난 7월에는 방일 외국인 관광객수가 전년 대비 5.6 % 증가한 299 만 1200 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월의 283만 2000명을 초과해 과거 최고치를 경신한 것.

이는 한일분쟁으로 일본여행을 자제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6% 감소한 56만명선으로 크게 감소한 것과, 홍콩의 시민 시위로 인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과 동남아와 유럽 호주등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수가 늘어난 것과는 대비된다.

중국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05만 500명으로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 만명을 돌파. 방일 관광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선두나라이면서 상위 20개국중  3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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