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신남방정책등 새로운 30년 향한 전환점 될 것"
유명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신남방정책등 새로운 30년 향한 전환점 될 것"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11.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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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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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새로운 30년을 위한 전환점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유 본부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한 아세안 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오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세안 각국의 협조를 요청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의제와 양측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의 주한 대사들이 참석했다.

유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CEO 서밋, 혁신성장 쇼케이스, 무역투자대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세안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이달초 타결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관련, 아세안이 리더십을 발휘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 뒤 내년에 서명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아세안 국가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RCEP이 최종 타결되면 한국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이 본격화돼 한·아세안이 상생·번영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한국과 아세안은 ‘30년 지기’ 친구로, 앞으로 함께 발전해 나갈 여지가 크다”며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새로운 30년을 열어가는 전환점이 되도록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는 한 ·아세안(ASEAN)과  공식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이자 현 정부 들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정부는 이번 회의가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관계 발전현황을 평가하고, 새로운 미래 3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은 2009년(제주)과 2014년(부산) 두 차례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했고, 이어 세 번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올해 부산에서 개최한다. 한국은 아세안과 공식 대화관계를 맺은 국가들 중 유일하게 세 번의 특별정상회의를 모두 본국에서 개최한 국가가 되며, 이는 우리의 대 아세안 협력 의지에 대한 아세안 측의 굳건한 지지와 신뢰의 상징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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