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1% 전망.."반도체는 바닥치고 올라가는 중"
무디스,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1% 전망.."반도체는 바닥치고 올라가는 중"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11.1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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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삼성전자 제공
자료사진=삼성전자 제공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2.1%로 전망됐다.

19일 여의도에서 있은 한국신용평가와 무디스 공동 주최행사인 '2020년 한국 신용전망 컨퍼런스’에서 무디스는 내년도 한국기업들의 신용여건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하고 올해의 2.0%보다는 미미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기저효과가 조금 있을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무디스는 한국의 수출전망에 대해서는 반도체 부문에서 수출량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형태의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긍정적인 측면도 소개했다. 

무디스는 G20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은 "2.6%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미중무역분쟁 여파가 무역 규모를 감소시키고 국제 정치 리스크로 경제 성장이 둔화한 가운데 부진한 실적과 일부 기업의 대규모 투자, 재무적 완충력 축소 등이 부정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최근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등과 함께 한국으로서는 한일 외교갈등등 리스크 요인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현재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한국의 24개 비금융기업 중 14곳의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반도체·전자 산업과 화학 산업이 (무역 갈등) 리스크에 가장 취약할 것으로 지목하면서도 대부분 한국 기업의 역내 자금 조달 여건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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