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4차산업 오픈이노베이션 적극 참가해야..해외 기업에 비해 소홀
한국기업, 4차산업 오픈이노베이션 적극 참가해야..해외 기업에 비해 소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11.19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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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 제공

 

우리나라 기업들이 4차산업 오픈이노베이션 활용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가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 포커스 35호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규모 상위의 대기업일수록 스타트업과 적극적 연계활동을 전개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전담팀을 지정하고 있는 추세에서 우리 기업들은 이에 소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최신 기술의 도입·활용을 목적으로 포브스 500社 기업의 52.4%는 스타트업과 다양한 형태로 연계활동을 하고 있으며 내부 참여를 위해 과감한 인사 및 인센티브제도 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계활동은 기술자문, 사업지원, 코워킹 스페이스, 엑셀러레이터&인큐베이터, 스타트업 공모전, CVC등이다.

 
보고서는 “AI, IoT, 빅 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은 그 속성상 기반범용기술*(GPT, General Purpose Tech)이고, 생애주기상으로 성숙기에 접어들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혹은 와해성 기술을 양산하는 모판(Seed bed)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상위 대기업일수록 “새로운 기술의 활용/도입, 자사 비즈니스 변혁/개선, 우수인재 획득, 신규고객 접근, 시장 관련 최신정보 수집 등의 목적으로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노베이션 전담팀을 배치한 기업의 이노베이션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밝혔다. 또한 대기업은 내부 직원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동기 유발을 위해 과감한 인센티브 제도, 전문 중개기관 활용, 유연한 인사제도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 중소·스타트업 및 대기업이 오픈 이노베이션 과제를 상시적으로 공유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현재 한국 중소·스타트업 및 대기업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수요는 높아지고 있으나,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연계 허브 채널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독일의 경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현장의 과제를 제시하고,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스타트업이 도전해 상호간의 비즈니스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참고해 국가간 호혜적인 이노베이션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해외기관간 협력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대·중견기업은 기존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스타트업은 판로개척 및 투자유치를 기대할 수 있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확장)의 가장 이상적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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