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소프트뱅크 야후재팬 경영통합', IT 핫뉴스..1억명 이상 사용자 확대 이어 일본 라쿠텐 제치고 美中과 대등
'라인-소프트뱅크 야후재팬 경영통합', IT 핫뉴스..1억명 이상 사용자 확대 이어 일본 라쿠텐 제치고 美中과 대등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11.18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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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창업주 이재웅 "한일 양국관계 좋았을때도 없었던 일"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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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손자회사 야후재팬이 경영 통합을 추진한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16일자 독자보도(단독보도)를 통해 야후재팬의 모회사인 Z홀딩스가 합병의 기본적인 사안에 대한 합의를 이루었으며, 내주 초에 이 같은 사실을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날 국제면에서 "야후재팬"의 Z홀딩스와 LINE이 경영을 통합하는 내용으로 18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검색 서비스에서 메신저 앱, 넷 통신, 금융까지 1억명 규모의 디지털 기반이 탄생하는 것으로,매출 합계 약 1조1600억엔(약12조5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일본 인터넷 기업에서 라쿠텐을 제매출 선두가 됨은 물론 미국의 구글이나 중국의 바이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전망이다. 라인의 사용자는 8000만명, 야후재팬은 5000만명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당초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그동안 회동을 가지며 물밑에서 긴밀하게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네이버와 경쟁상대였던 이재웅 다음 창업자이자 쏘카 대표도 의미가 크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쏘카 이재웅 대표 페이스북
쏘카 이재웅 대표 페이스북

 

그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라인과 야후재팬의 통합과 관련 “최근 10년 내 한국과 일본에서 일어난 경제협력 중에서 가장 의미가 큰 사례가 아닐까 싶다”고 평가하고 “라인-야후재팬 두 회사는 시가총액 30조가 넘는 회사가 돼 일본 1위 인터넷 회사가 되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를 같이 공략하게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대표는 특히 “포털, 메신저, 커머스, 간편결제등 두 회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만 그런 회사를 일본 소프트뱅크와 한국 네이버가 50:50으로 소유하고 공동 경영을 한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한국과 일본이 이런 식의 협력을 한 적은 양국관계가 좋았을 때도 없었던 일이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그림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네이버를 응원한다, 라인 야후 재팬도 응원한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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