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아세안의 이커머스 중심지로 위상 급부상
싱가포르, 아세안의 이커머스 중심지로 위상 급부상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11.13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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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싱가포르를 방문한 문대통령/자료사진=청와대 제공
2018년 11월 싱가포르를 방문한 문대통령/자료사진=청와대 제공

 

싱가포르가 아세안 지역 전자상거래 시장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신남방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전자 상거래 시장은 향후 몇 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협은 "싱가포르의 이커머스 수익은 2019년에 $49.9억 달러에 다를 것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4.7%를 보일 것이라 예상되고 있으며, 싱가포르 이커머스 시장규모도 2022년까지 US$ 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매체를 통해 전했다.

 
싱가포르가 시장 성장 단계에 있으며, 주변국인 중국이 최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동남아시아 주변국은 시장 초기 단계에 있어 동남아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의 격전지가 싱가포르로 모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의 1인당 GDP는 2017년 5,700만 미국달러로 동남아시아에서 구매력이 가장 높은 국가로 신뢰할 수 있는 ICT, 결제 인프라와 Smart Nation을 지향하는 정부지침이다.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결제수단은 신용카드이며, 거래시 선호되는 결제수단은 신용카드(67%), E-payment(10%), 계좌이체(10%), 현금후불결제 (COD) (5%), 페이팔(PayPal)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동남아의 물류허브로의 부상을 목표로 투자 및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다.

싱가포르 공항 물류단지는 70헥타르 규모의 24시간 자유무역지대로 항공화물에 대한 세관 절차가 간소화되어 있다.

페이팔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찾아 물건을 구입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의 해외 온라인 쇼핑몰 이용률은 73%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홍콩(7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말레이시아(40%), 일본(18%), 한국(25%)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치다.

최근 10년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제협력은 투자와 인적 교류 부문에서 성과를 보였으나 여전히 양국간 투자 격차 해소라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최근 교역은 다소 후퇴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과 싱가포르의 교역액은 2009~13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2014년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특히 2014년 이후 한국의 대싱가포르 수출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2017년 한국의 대싱가포르 무역수지 흑자는 2014년보다 97억 달러 감소한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 싱가포르의 대한국 투자는 급증하였으나 한국의 대 싱가포르 투자는 제자리걸음이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을 통해 양국은 최근 둔화된 한국의 싱가포르 인프라 건설시장 진출의 활성화 토대를 마련했을 뿐 아 니라 신성장동력을 양국이 함께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MOU를 체결하고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대한 싱가포르의 정치적 지지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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