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품은 HDC그룹 정몽규 회장 "항공산업, 지속가능한 성장 부합 전략적 선택"
아시아나 품은 HDC그룹 정몽규 회장 "항공산업, 지속가능한 성장 부합 전략적 선택"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11.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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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제공/정몽규 회장
HDC현대산업개발 제공/정몽규 회장

 

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본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 산업이 HDC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합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서 계약이 원활히 성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약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정 회장은 현재 항공업계가 국내외 모두 안전문제와 더불어 경쟁의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를 통해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후에도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초우량 항공사로서 경쟁력과 기업가치가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러면서 "HDC그룹은 항공 산업 뿐만아니라 나아가 모빌리티 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 매각 주체 금호산업은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우선 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업계에서도 HDC컨소시엄 선정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본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중 가장 많은 2조4천억∼2조5천억원 정도를 매각 가격으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는 애경컨소시엄, KCGI 컨소시엄등 3파전으로 진행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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