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영업이익 연속적자에서 흑자 전환..판매단가 높아지고 국제유가하락 효과
한전, 3분기 영업이익 연속적자에서 흑자 전환..판매단가 높아지고 국제유가하락 효과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11.13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2019년 3분기 영업이익 1조 2392(잠정)억원, 누적 이익 3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3분기 결산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였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3분기에 영업실적이 흑자로 전환된 주요 원인은 타 계절에 비해 3분기에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제연료가격 하락 및 LNG 세제 개편(91원에서 23원/kg, 2019년 5월) 효과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 자회사의 연료비가 전년동기대비 0.5조원 감소했으며, 전기판매수익은 전년동기대비 0.3조원 감소하였는데 이는 작년 하계 대비 폭염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원전이용률 하락은 계획예방점검 주기가 도래한 원전이 늘어났고, 과거 부실시공 추가 발견으로 일부 원전의 점검이 확대되어 예방정비일수가 증가(2분기 6기에서 3분기 13기)한 결과다.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전은 4분기 유가·유연탄가 등 연료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무역분쟁에 따른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 유의하면서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경영환경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설비 안전은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