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괌 가스복합발전소 25년 장기 전력판매계약 체결..2조3000억원의 매출 기대
한전, 괌 가스복합발전소 25년 장기 전력판매계약 체결..2조3000억원의 매출 기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11.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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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괌 가스발전 프로젝트 전력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11일 괌 전력청(GPA)과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200MW급)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괌 전력청(Guam Power Authority)은 괌지역 전력공급(발전, 송전, 배전)을 담당하는 유일한 공공기관으로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래 3개월동안 전력판매계약 협상을 진행한 결과,  10월 31일 괌 공공요금 규제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사업은 생산된 전력을 향후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하는 BOT 방식으로 진행된다. BOT 방식은 업자가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한 후 일정 기간 운영까지 맡는 수주방식으로 직접 사업을 기획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고 오랜 기간 고정적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한전은 "이번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사업기간 동안 총 2조3000억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괌 우쿠두 발전소는 2020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며 특히 국내 EPC 건설사와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들이 발전소 건설 및 관련 보조기기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향후 약 6286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현재 미주, 중동, 아시아 등 총 26개국에서 42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은 축사를 통해 “괌 우쿠두 발전소는 고효율 가스터빈과 ESS를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로 건설함으로써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 한전은 천연가스 등 청정 화력분야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여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 국제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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