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 컬럼]포노 사피엔스(phono-sapiens) 문명의 적응해야 할 우리
[금요 컬럼]포노 사피엔스(phono-sapiens) 문명의 적응해야 할 우리
  • 서광용 칼럼전문기자
  • 승인 2019.11.08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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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영자문원 서광용 대표이사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익숙한 생태계에 커다란 위협을 주는 파괴적 변화를 막으려는 자기방어 본능이 있다. 스마트폰 문명에 대한 기성세대는 끊임없이 신문명에 의한 부작용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완벽한 규제만이 올바른 미래를 보장할 것을 믿고 가장 강력한 사회적인 방어막을 구축해 왔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문명은 놀라운 혁신을 이용해 신문명을 창조한 새로운 종족이 미국 대륙에서 탄생하면서 불과 10년 만에 전 세계로 확산되며 인류 문명 교체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전 세계 36억 명이 이 새로운 종족이고 바로 스마트폰 문명의 신인류인 포노 사피엔스(phono-sapiens)이다.


포노 사피엔스(phono-sapiens)의 문명란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가 점차 해소되는 등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어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용어이다.
이 용어는 2015년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특집 기사에서 처음 나온 등장한 단어로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에 빗대 포노 사피엔스(지혜가 있는 전화기)라고 부른 데서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퓨 리서치(Pew Research)가 세계 27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우리나라로 나타났으며 휴대전화 보급률은 100%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95%를 차지해 조사 대상 국가들 가운데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았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가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 포노 사피엔스(phono-sapiens) 문명의 최고의 중심이라고 말 할 수가 있다.


우리는 이제 포노 사피엔스(phono-sapiens)의 문명을 즐겨야 하고 파괴적 혁신으로 걷잡을 수 없는 시장 생태계에서는 끊임없이 공유하고 연결하는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로 대응해야 한다.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는 일상생활에 정보 기술이 깊숙이 들어오면서 모든 사물들이 거미줄처럼 인간과 연결되어 인간 대 인간은 물론, 기기와 사물 같은 무생물 객체끼리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소통이 가능해져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와 혁신의 창출이 가능해지는 사회이다.
초연결(hyper connectivity)은 캐나다 사회과학자인 아나벨 퀴안-하세가 처음 정의한 것으로, 네트워크로 연결된 조직과 사회에서 이메일, 메신저, 휴대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간과 인간의 상호 소통이 다차원적으로 확장되는 현상이며, 크라우드슈밥(독일)은 초연결사회가 구축할 높은 상호연결성은 사람들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대의 변화를 공유하고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포노 사피엔스(phono-sapiens)의 문명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앞으로도 매일매일 정말 빠른 속도와 미처 경험하지 못하였던 새로운 문명에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인 최재봉 교수는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권력이 소비자에게로 이동했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산업 생태계의 지각 변동이 발생했고, 모든 기업의 흥망성쇠도 소비자의 선택이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으며 결국 포노 사피엔스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며 그래서 ‘사람이 답 ’이며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야 좋은 인재가 되고, 사람을 잘 배려할 줄 알아야 성공하는 인재가 되고 조직도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성장할 수 있고 기업도 진심으로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야 성장할 수 있으며 어느 것도 위선적 포장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포노 사피엔스(phono-sapiens)의 문명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말하고 싶다.

▣ 경력
- 한국경영자문원 대표이사
-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카드 대리점 대표
-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위험관리.보험 석사
- 금융분석사 1회 수석
- 한국보험대리점협회 부회장
-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총동문회 조직부회장
- 데일리경제신문 칼럼 전문위원
- 위험관리 관련 다수 기고
-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의 공동브랜드 사업
- 대한주차산업협회의 공동브랜드 사업
- 데일카네기 CEO 강남 80기 부회장
- 5.18민중항쟁서울기념사업회 주관 서울행사 위험관리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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