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한국에 연구개발센터 개소..일자리 창출등 기여
보잉, 한국에 연구개발센터 개소..일자리 창출등 기여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11.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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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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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737NG(넥스트 제너레이션) 결함 사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한국에 해외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했다.

1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문을 연 보잉 R&D센터(BKETC·Boeing Korea Engineering & Technology Center)는 유럽, 호주,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에 이은 7번째 글로벌 R&D센터로, 여기서는 기내 시설 첨단화, 차세대 항공전자 기술 개발, 항공기 생산 자동화, 완전 자율비행 기술 구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글로벌 R&D센터 한국 개소는 보잉이 미래 항공기술 분야 협력 파트너로 한국을 지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 기내, 차세대 항공전자, 자율비행 등을 다루는 글로벌 R&D센터는 한국이 처음인 것으로  고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보잉 R&D센터는 40명의 연구 인력을 채용했고 앞으로도 채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에릭 존 (Eric John) 보잉코리아 사장은 "보잉과 한국은 1950년대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해 왔다. "며 BKETC 개소는 한국 정부와 항공우주 산업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의 신념을 강화하는 것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은 2018년 3월 한국에 연구 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양호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 등을 비롯해 국내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자, 정보통신기술, 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과 산업기반을 갖고 있는 한국에 보잉이 글로벌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함으로써 그동안 항공기 구매와 부품 공급 중심의 협력관계가 미래 항공기 개발을 위한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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