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출제재 계기, 프랑스, 미국, 러시아등 소재 부품 분야 기술협력 확대
한일 수출제재 계기, 프랑스, 미국, 러시아등 소재 부품 분야 기술협력 확대
  • 오한준 기자
  • 승인 2019.10.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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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부품 관련 수출제재를 계기로 소재 부품 분야 글로벌 강국인  프랑스,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28일부터 31일 대한상의, 킨텍스 등지에서 ‘소재·부품 국제협력 WEEK’ 행사를 개최한다. 여기서는 세미나 및 기업 상담회 등과 함께 구체적인 협력 사업 발굴 계획도 논의된다.

각국과의 협력사업을 살펴보면, 프랑스는 항공기부품, 화학, 기계 등 첨단 분야 고도 기술의 본고장으로 한국과는 13개 과제에 295억원이 지원되는 한-프랑스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소재·부품 분야의 유망 협력 분야와 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 공동 R&D 프로그램 현황과 계획 등도 공유했다.

미국은 제조업과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세계적 강국.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과 협력할 경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국가로 29일 개최된 세미나에서 양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산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엔비디아(Nvidia), 브로드컴(Broadcom) 등 미국 부품·장비 기업들이 참여하는 31일 구매 상담회에서는 양국 업계간 무역 확대와 기술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러시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보유국으로, 특히 반도체와 정밀화학 분야에서 첨단 기술 및 신소재 협력 개발 잠재력을 갖고 있다.

29일 열린 투자포럼에서는 러시아의 혁신기술 및 소재·부품 개발 업체들과 한국 기업들이 참석해 러시아의 우수 기술을 활용한 양국 공동 연구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이스라엘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소프트웨어 등 하이테크 분야의 강국. 30일 열릴 산업협력 세미나와 1:1 기업 매칭 등을 통해 양국 산업기술인들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8월 21일 한국-이스라엘 FTA 타결 이후 기업들의 비즈니스 수요가 증대함에 따라 양국 소재·부품 기업들의 만남도 이뤄진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소재·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새로운 국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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