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현대차 부진 여파 고스란히..어닝쇼크 기록
현대제철, 현대차 부진 여파 고스란히..어닝쇼크 기록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10.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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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

현대제철은 29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5조473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설수요 둔화 영향으로 철근 및 형강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글로벌 철강수급 불안정에 따른 판매량 및 단가 하락에 매출액도 전년 동기비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 영업이익은 66.6% 동반 감소한 수치다. 동기간 영업이익률도 1.2%포인트 낮아진 0.7%에 그치며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지난 7월 발표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 5,719억원, 영업이익 2,326억원 이었다.

시장 수요에 대응한 철근 판매물량 증가 및 조선용 후판·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과 중국 자동차 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했다.

글로벌 자동차용 강판에 대해서 현대제철은 “당초 글로벌 자동차용 강판 80만톤(판매) 목표였는데 현재 76만톤 정도로 운영되고 있고, 내년에는 100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계하기 위해 원가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3분기 원료 배합비 최적화 등 저원가 조업능력 강화, 설비 효율 향상, 경상예산 긴축운영 등으로 1457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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