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아베와의 만남 10분..어떤 대화 오갈까, 문 대통령 친서 전달할 듯
이 총리, 아베와의 만남 10분..어떤 대화 오갈까, 문 대통령 친서 전달할 듯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10.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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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제공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 접견/국무총리실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 간의 면담이 24일 오전 11:00로 확정되었다. 이번 면담은 일본 총리관저에서 10여분간 진행될 예정으로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짧은 시간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어 문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선에서 마무리될 공산도 있다.

이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방문 첫날 22일. 태풍 속 하네다 공항 도착. 나루히토 천황 즉위식과 만찬에 참석. 레이와 시대 일본국민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일본 방문일정동안 일본과의 관계개선 희망 메시지를 전해왔다. 게이오대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1965년 한일협정으로 인한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한일 양국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왔다. 이번에도 대화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거나 동포 대표와의 오찬간담회에서 “방일 기간 동안 모든 것을 다 해결할 것이라 기대하진 않는다. 다만 해결의 실마리라도 만들고, 그것을 잡고 가겠다는 욕심은 갖고 있다.” 고 발언한 내용에서도 알 수 있다.

이 총리는 일본 방문 1일차인 22일 나루히토(德仁) 천황 즉위식 행사 및 궁정연회에 참석했해 궁정 연회를 주재한 나루히토 천황과 인사를 나누고, 천황 즉위에 대한 축하와 함께 레이와(令和)의 새로운 시대에 일본 국민이 더욱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나루히토 천황에게 축하 친서를 보내셨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총리는 故 이수현 의인 추모비에 헌화하고, 2001년 신오쿠보역 선로에 추락한 일본인을 구하고자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한국인 청년 이수현 씨와 그와 함께 행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일본인 세키네 시로 씨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신오쿠보에 위치한 한인 상점들을 방문하여 한일관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을 격려하고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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