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제재후 타격 컸다..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55.7% 감소..231억엔 줄어들어
일본, 수출제재후 타격 컸다..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55.7% 감소..231억엔 줄어들어
  • 오한준 기자
  • 승인 2019.10.2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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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신문 캡처
닛케이신문 캡처

 

한국에 대한 수출제재에 나선 일본의 9월까지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 줄어든 38조 2332억엔에 그쳤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부가 21일 발표한 2019년도 상반기(4월~9월)무역 통계 결과 2분기 연속으로 대중 수출이 7조 2337억엔에 그쳐 9.1% 줄어든 것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9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2% 줄어든 6조 3685억엔이으로 10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중국에 대한 자동차 부품등과 함께 미국을 향한 항공기 부품등이 줄어 들었다.

한일 관계의 대결 국면에서 나타난 수출 감소도 눈에 띄었다. 대한 수출은 반도체 제조 장치가 55.7% 감소해 231억엔으로 낙폭이 컸다.

재무부는 수출 감소에 대해 "자동차 부품 및 반도체 제조장치의 감소가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다."고 전했다.

상반기 대중 수출에서 특히 감소폭이 컸던 분야는 전기·자동차 분야이며,  액정 기판 등의 반도체 제조 장치 수출액은 32.2% 줄어든 4275억엔, 반도체 자체의 수출액도 9.8% 줄어든 4914억엔이었다.

경기 침체가 진행되고 있는 유럽 연합(EU)수출도 2.7% 줄어든 4조 4080억엔이었다.5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미국 수출은 반도체 제조 장치와 의약품, 건설 기계를 중심으로 2.3% 늘어난 7조 6878억엔이었다.증가는 5기 연속이었지만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 감소를 보완하지 못했다.

일본 수출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을 들고 있으나, 한국에 대한 수출제재로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의 과도한 수출급감은 일본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일본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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