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 시너지 효과 대비 '우려' 분위기..엔씨소프트, 리니지2M 출시 '모멘텀 소멸 우려'
[게임주]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 시너지 효과 대비 '우려' 분위기..엔씨소프트, 리니지2M 출시 '모멘텀 소멸 우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10.2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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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넷마블 제공
자료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증시에서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넷마블(251270)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넷마블은 지난 7일 3분기 매출액이 6198억원에 이르고 영업이익은 86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8%, 27.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웅진코웨이 인수소식에 주가는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인 18일 넷마블은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97%(-8600원) 하락한 89, 600원에 장을 마쳤다.

웅진코웨이(021240) 인수로 구독경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은 현재 웅진코웨이(021240)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25.1%를 약 1.8조원에 인수(경영권 프리미엄 약 22%)하는 딜이 진행중이다.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으며 보유 현금으로 인수가 가능한 상황이다. 웅진코웨이는 렌탈 사업을 기반으로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한다. 안정적인 캐시카우 창출하는 사업을 확보한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서 IP 확보와 게임 흥행 가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받아왔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밸류에이션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고 전망했다.

한 마디로 본업(게임)과의 시너지를 생각하기 힘들고, 향후 글로벌 게임사 및 IP확보에 필요한 현금을 소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의 2Q19 영업이익은 1,118억원(-13.6% QoQ)으로 전망했다. 리니지2M 출시를 앞두고 모멘텀 소멸 우려가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게임 출시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추가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면서 "국내 출시 이후에는 6개월 내 국내 2.5배 시장인 일본 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본 사전마케팅 구간(국 내 출시 후 2-3개월 뒤)부터는 모멘텀이 재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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