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와 에너지 협력 강화한다..태양광등 재생에너지 분야로 확대
한국, 카타르와 에너지 협력 강화한다..태양광등 재생에너지 분야로 확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10.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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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카타르가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카타르는 13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제5차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카타르는 우리의 1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이자 5위 원유 공급국이다. 2018년 기준 한국이 수입한 총 LNG와 원유 가운데 카타르산은 각각 32%와 5.9%였다.

이번 협의회에서 한국과 카타르는 화력·신재생 전력 생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양국은 전력 생산 분야 기술 협력을 통해 제3국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카타르는 또한 기존의 LNG 협력 뿐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한국은 지난 1999년 카타르에서 LNG를 처음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이 분야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날 협의회에서 양국은 연내 또는 내년 발주 예정인 LNG 운반선과 LNG 선박 운송사 선정 등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늘려가도록 협력키로 했다.

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우 올 1월 카타르 타밈 국왕 방한 시 체결한 한국의 한전-카타르의 수전력청 간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의 후속 조치에 적극 나서고, 사업비 8억 달러 규모의 알카르사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서도 협력을 확대키로 합의했다.

이밖에 양국은 카타르의 공항 확장, 발전소 건설, 자원개발 프로젝트 등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협력하고 농업, 해양수산, 보건의료, 교육 등의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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