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1호 순국 의병장 이강년, 111주년기념 추모문화제 열려
서대문형무소 1호 순국 의병장 이강년, 111주년기념 추모문화제 열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10.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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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운강이강년의병대장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순국111주년 추모문화제’ 행사가 13일 오전 11시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날 추모문화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운강이강년의병대장 순국 111주기를 맞이해, 구국의 일념으로 몸 바친 이강년의병대장의 의로운 삶을 찾아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승화시키고자 마련된다.

문경시가 주최,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회장 이영범),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회장 황준범)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 기념사업회, 의병관련단체, 전주이씨대동종약원, 가은지역기관단체 및 주민, 역내초중학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운강선생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날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사진전, 운강선생이 남긴 의병격문과 시 등 주요 의병 및 독립운동가 패널을 선보인다.

이강년 의병대장(1858년~1908년)은 한말 13년(1896년~1908년)에 걸친 국내 의병투쟁 역사를 남겼다. 운강 선생은 1895년 일제에 의한 왕비 참살에 분노하여 의병을 일으켜 경북・충북지역에서 의병투쟁에 나섰고, 을사늑약 직후 국권회복을 위해 다시 의거하여 1907년 여름 광무황제로부터 도체찰사에 제수되어 40여 의진을 이끌었다.

그 해 겨울 13도창의진 호서창의대장(호좌의진 1대 의병장은 류인석 선생)으로 활약하였으며, 이듬해 경북, 충북 등지에서 대규모 의진을 이끌다가 피체되었다. 운강 선생은 평리원에서 재판을 받다가 경성공소원으로 이관, 그곳에서 교수형이 선고(경성감옥 1호 순국(현 서대문형무소))되어 경성감옥에서 순국했다.

이강년 의병대장은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그분의 장남 이승재 선생은 “건국훈장 애국장”, 차남 이긍재 선생과 삼남 이명재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 사촌동생 이강수 선생은 “건국훈장 애국장”을 가족 대부분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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