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로또 1등 당첨으로 거액이 생길 경우 가장 먼저 ‘채무를 정리하겠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나타냈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로또 1등에 당첨될 경우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조사한 결과, ‘채무정리를 하겠다’는 응답이 2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녀 모두 채무정리를 하겠다(24.8%<27.5%), 부동산을 구입하겠다(20.8%<22.2%)는 의견이 1, 2위로 나타났는데, 그 외에 남성이 여성과 비교해 많이 꼽은 항목으로는 저축(15.5%>9.7%), ‘불우이웃돕기’(14.1%>9.7%), ‘주식투자’(6.2%>2.0%)가 꼽힌 반면, 여성들은 ‘세계여행(1.5%<12.6%), ‘사업투자’(7.2%<8.0%), ‘쇼핑’(1.6%<2.6%)을 많이 꼽았다.
연령별로는 20대는 ‘부동산 구입’(21.3%), ‘저축’(20.8%), ‘세계여행’(18.6%)을, 30대는 ‘부동산 구입’(26.4%)과 ‘채무정리’(23.9%)를 많이 꼽았으며, ‘사업에 투자’(17.6%)하겠다는 의견도 타 연령층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40대는 ‘채무정리’(30.7%), ‘부동산구입’(24.0%)에 쓰겠다는 응답이 응답자 절반을 넘었으며, 50대 이상 연령층은 ‘채무정리’(31.1%), ‘부동산구입’(16.5%), ‘저축’(16.4%), ‘불우이웃돕기’(14.8%)등의 의견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경제활동 인구인 30대이상에게서 채무정리 의견이 높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이 조사는 8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31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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