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일본 수출제재 영향 관심..정부 "직접적 영향 아직 현실화 되지 않아"
IMF 일본 수출제재 영향 관심..정부 "직접적 영향 아직 현실화 되지 않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10.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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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기획재정부
자료사진=기획재정부

 

세계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으나, 일부 개도국 등의 경기 회복을 토대로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이 금년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여러 나라들이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하고 있으며, 금융시장도 양호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recession)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지난 4일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美 재무부 및 IMF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IMF 고위 관계자는 한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운용이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IMF측은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 및 대응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했으며, 김 차관은 일본 수출규제의 직접적 영향이 아직 현실화되지는 않았으며,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양측이 세계경제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IMF가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중심으로 역할하기 위해 충분한 재원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양측은 글로벌 저금리와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 미-중 무역분쟁의 경제적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김 차관은 재무부 부 장관도 만나 美측에 한국경제 현황과 정책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국제금융 현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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