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정부 질문, 주광덕 의원의 검찰 압수수색 통화 내용 어떤 경로로? 내통 입증 "
여당 "대정부 질문, 주광덕 의원의 검찰 압수수색 통화 내용 어떤 경로로? 내통 입증 "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9.27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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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과 자유한국당의 유착의혹을 제기하며 강도높은 비판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26일 본회의 산회 직후 제160차 의원총회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이 검찰 압수수색 팀장과 통화했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통화를 했다는 얘기를 주광덕 의원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들었는지 굉장히 궁금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조국 장관이나 부인이 주광덕 의원한테 얘기했을 리는 없다."면서 "그날 압수수색 하러 간 사람이 6~8명 된다고 하는 것 같던데, 그 중 직접 통화한 사람이 했거나, 통화하는 걸 본 사람이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이것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사실은 사실이고 통로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피의사실을 알려주는 정도가 아니라 내통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주광덕 의원은 오늘 본회의장에서 있었던 질문의 배경에 대해서 명백하게 밝혀주기 바란다."면서 " ‘정치검사와 정쟁야당의 상시 야합 체계’가 전면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역시 합리적 의심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저히 검찰 발 정보 제공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내용이 본회의장에서 공공연히 추궁되는, 이 어이없는 현실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고 전하고 "세 명만이 알 수 있는 이 내용이 어떻게 주광덕 의원에게 전달되었고, 주광덕 의원은 어떻게 압수수색 과정에서 통화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하고 만일 검찰 내부에 정치권과 거래하는 어둠의 세력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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