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트럼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정신 여전히 유효..한미동맹 굳건"
문-트럼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정신 여전히 유효..한미동맹 굳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9.24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사진=청와대
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정신이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시간5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실무협상에서 조기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또한 두 정상은 한미 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전환해 70년 가까이 지속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할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해서 남북관계는 크게 발전했고, 또 북미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만간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의 실무 협상이 열리리라고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아마도 한반도에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아주 세계사적인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과의 지소미아 종료결정으로 인해 미국과의 동맹관계에도 금이 가지 않느냐는 우려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하는 동안 한미동맹은 아주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도 한미 FTA 개정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또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는 언급도 잊지 않았다.

두 정상은 이날 한미동맹과 관련, 두 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보의 핵심축으로 추호의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양국 경제협력을 포함해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한미동맹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및 역내의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