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LNG 최장 18년간 도입하는 장기 매매계약 체결..수급 안정화 기대
미국과 LNG 최장 18년간 도입하는 장기 매매계약 체결..수급 안정화 기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9.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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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최장 18년간 도입하는 장기 매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천연가스의 도입선 다변화와 수급 안정화가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와 BP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미국산 LNG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참석했다.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기간은 2025년부터 2039년까지로 15년 동안이지만, 판매자 기간 연장 옵션 3년이 포함돼 있어 최장 18년까지 가능하다. 물량은 연간 158만톤으로 지난해 미국산 LNG 수입량의 34%에 달한다. 구매액은 18년간 최대 96억 1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총 466만톤의 LNG를 수입해 미국산 비중이 10.6%를 차지했다. 이번 계약물량이 들어오는 2025년부터는 이 비중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 간 에너지 교역은 2016년 이후 7배 이상 증가할 만큼 확대됐으며, 한국은 지난해 기준 미국 LNG 수입 1위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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