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파주에서 의심신고 2건..방역담당관 급파
아프리카돼지열병, 파주에서 의심신고 2건..방역담당관 급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9.20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4일째를 맞이한 20일 첫 발생지인 경기도 파주에서 또다시 2건의 발생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17일과 18일 파주와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각각 확진된 바 있으나 이날 또 다시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해당 농장에 방역 담당관을 급파했다.

한편,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아직 상당히 위험한 시기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빈틈없는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잠복기가 4∼19일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 3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현장 방역조치가 안이하다는 언론 등의 지적이 있어 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치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군 제독차량 등 가용한 모든 차량을 총동원해 축사와 주변도로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농장 초소를 운영해 돼지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인력의 농장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지자체는 관내 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관련 시설의 소독 등 방역이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빈틈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18일에는 연천에서도 잇따라 발생했다.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은 없는 상황이었으나 이날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