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중소기업, 온라인 쇼핑몰등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구조 대처 못할시 '종말'올수도
소상공인-중소기업, 온라인 쇼핑몰등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구조 대처 못할시 '종말'올수도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9.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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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고도몰 제공
자료사진-고도몰 제공

 

온라인쇼핑몰등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구조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은 종말을 고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동열)조혜정 연구위원의 “온라인 거래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중소기업포커스 제19-22호)발표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위기가 심해지면서, 이른바 ‘소매업의 종말(retail apocalypse)’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 유통산업을 지배하던 전통적인 소매점 기반의 유통업체들은 인터넷·모바일 시대를 거치며 지속적으로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그리하여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유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경영을 영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온라인 거래 규모는 2조 9,280억 달러로 전체 소매시장의 1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감소하는 가운데 온라인 비중이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 모바일 채널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혁신기술의 발달과 소비 트렌드의 빠른 변화에 따른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유통 환경은 아마존과 알리바바 같은 혁신적 유통기업이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견인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오프라인 위주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은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취약하여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은 막강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소비 잠재력이 큰 Z세대의 소비트렌드에 대해 이해하고, 이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한다. 성장성이 높은 미디어 커머스, SNS쇼핑, 공유경제 및 구독경제 플랫폼 등을 활용하여 사업구조 다각화 기회를 고려해야 한다.

정부차원에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거래 활성화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에게 온라인 소매업 및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유도해야 한다.

정부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유통환경 하에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도록 온라인 거래환경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혁신자원이 부족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시스템 구축, 기술 혁신에 대한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조혜정 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흥국 온라인 쇼핑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진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온라인거래 성장성이 높은 멕시코,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국가별 진출 전략 및 상거래 제도 등에 대한 차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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