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칼럼]지속성장을 위한 기업문화(1)
[금요칼럼]지속성장을 위한 기업문화(1)
  • 김도균교수
  • 승인 2019.09.2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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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감사와 배려를 통한 기업 문화 변화

과거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 시대에서는 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Strategic Agility)과 함께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위해서는 핵심 기술의 개발, 마케팅 차별화 전략, 지속적인 신규 사업 투자 그리고 내부 인적 자원에 대한 육성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필자의 생각엔 더욱 근본적인 부분부터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본다.

기업에서 본원적으로 집중해야 할 부분은 바로 기업 문화 또는 조직 문화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지속 성장을 위한 기업별 대응 방법은 다양하지만, 순차적으로 기업문화, 프로세스 효율화 그리고 신규 사업 추진 전략을 주제로 지속 성장을 위한 기업의 대응 방안에 대해 순차적으로 글을 소개 하고자 한다.

Culture를 만들어 가는 것, 기업만의 독특한 브랜딩을 하는 것, 독특한 DNA를 만들어 가는 것, 과연 이것들은 큰 기업들만 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되는가?

수 많은 중소기업들은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마무리하기도 바쁘기 때문에 기업 문화는 나와 무관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자, 기업이 운영하기 위해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다. 그런데, 함께 일할 구성원들을 위한 특별한 것을 바라지 않지만, 우리 기업만의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지 않다면, 차분하게 현재하고 있는 사업의 목적은 무엇인지, 고객은 누구인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또는 처음으로 경영진이 되었을 때를 떠올리며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기업 문화는 너무 포괄적일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세대가 한 조직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어느 순간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의 변화 시대에서 세대간 문화적 차이가 점차 벌어지고 있음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매체를 통해 보게 된다.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정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감사와 배려라는 것이다. 이 감사와 배려를 통한 기업 환경의 변화가 경영 성과에 어떤 영향이 발생할지 주의 깊게 고민하고 관찰해 봤으면 한다.

신입 사원이 실수한다고 다그치진 않았는가? 선배가 꼰대 라고 뒤에서 뒷담화를 하진 않았는가? 상대방에 대한 조금의 배려를 한다면 세대간의 이슈들이 쉽지는 않겠지만 조금은 유연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업 경영 환경에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있지만, 세대간 문화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세대 차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구성원들의 몰입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제는 변해야 한다


2. 기업의 핵심 역량(Core Competency)과 기업 문화(Culture) 사례


필자가 사례로 들고자 하는 세 회사의 공통점은 기업의 핵심 역량(Core Competency)을 기업 문화(Culture)와 연관하여 배려와 감사에 초점을 두었다.


첫번째 회사는 네패스(충북 소재 기업)라는 기업으로 '337 life' 캠페인을 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하루에 3가지 좋은 일을 함께 나누고, 하루에 30분 책을 읽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하루에 7가지 감사한 사항을 만들어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형식적인 것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작은 변화가 직원들의 퇴사율을 낮추고 업무에 대한 몰입도를 향상시켰고 그리고 본인들의 직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기업의 경우 이직률 감소와 함께 매출 신장이라는 경영 성과를 만들어 냈다.


두번째로 소개하고자 하는 기업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보안 인식 관련 제조업체이다. 이 기업의 경우 매출 200억이 조금 넘는 회사로, 다른 기업들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다. 이 기업은 창업한지 약 10년이 채 안된 기업이긴 하나,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말단직원까지 상호간에 감사함과 존중 그리고 배려심이 남다른 곳이다. 월 1회 대표이사와 사원 및 생산직과 함께 식사와 함께 티타임을 갖는 기회가 있다. 사소한 것일 수도 있는 행사에 대해 직원들은 대표이사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고 있고, 월 1회 고생한 직원을 위한 칭찬 릴레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 중 하나가 인력난이나, 이 기업의 경우 독특한 문화 덕분에 지난 5년간 퇴사율은 한 자리 수에 불과했고 매출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을 하고 있다. 이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을 보며 든 생각은 구성원들의 좋은 심성 덕분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기업의 조직 문화의 형성은 채용과정에서부터 인성 좋은 직원을 선별하는 시스템과 칭찬을 통한 믿음이 함께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세번째의 기업은 외국계 기업으로, 무엇보다 기업 문화(Culture)에 집중하고 배려하고 있는 BD(Becton, Dickinson and company)이다. 직원과 고객에 대한 배려에 대한 부분은 정말 사소한 것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회사 투어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외국계 기업이니까 그렇겠지 생각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직원들이 사적인 통화를 할 수 있는 폰 부스설치를 통한 배려의 문화와 업무 중심으로 업무 공간이 배치가 되어 있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한국 기업의 경우 부서단위로 배치가 이루어지지만, 이 기업의 경우는 고객 중심으로 업무 프로세스의 간소화뿐만 아니라 업무 흐름에 따른 업무 공간이 제공되어 있었다. 또한 김용주 대표의 기업문화에 대한 열정과 리더십이 전방위적으로 구성원들과 하나가 되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위 세 회사의 공통점은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가 리더십과 연결되어 있었고, 배려와 감사를 통한 기업문화가 경영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다양한 악재가 경영 환경에 많이 있고 IT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소비자가 더욱 현명해지는 시대가 되었다.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불확실성이 강해지는 경영 환경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의 발굴을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그리고 파트너로 함께 달릴 수 있어야 하고, 그 파트너가 일하는 사람이 아닌 고객일 수도 있다는 유연적 사고가 필요하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자 한다면, 각자의 산업 환경에 맞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하고, 그 중 하나로 조직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감사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배려와 감사 그리고 주변(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위한 노력은 지속성장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어야 할 기본 덕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칼럼니스트

      김도균 한국경영자문원 자문위원

▣ 경력

- JMI 경영자문원 대표 컨설턴트
- (전문분야: 지속성장 전략, 경영전략, 신규사업, 조직 전략)
- ㈜우영메디칼 기획조정실장
-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략)
- 한국경영자문원 콘텐츠파트너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과제 평가위원
- 4차 산업혁신위원회 의료기기 빅데이터 분과 전문위원
- 비전 TFT 총괄 리더
- 기업 M&A, 해외 현지 법인화 사업
- 충북대학교, 청주대학교, 충북보건대학교 강의

▣저서

- 경영전략, 의료기기 실무자를 위한 RA 실무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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