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테러, 드론 공포?..방사청, 레이저로 무인기등 무력화 대공무기 개발 사업 착수
사우디 테러, 드론 공포?..방사청, 레이저로 무인기등 무력화 대공무기 개발 사업 착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9.17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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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대공무기(Block-Ⅰ) 형상도
레이저대공무기(Block-Ⅰ) 형상도

 

사우디 유전에 대한 드론테러로 드론의 무기화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이 17일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조사하여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무기체계로 근거리에서 소형 무인기 및 멀티콥터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을 뿐 아니라 별도의 탄 없이도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하여 1회 발사 비용이 약 2천 원에 불과하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그동안 핵심기술 연구를 통해 출력 향상을 위한 빔 결합 및 추적·조준 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착수하는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약 880억 원을 투자하여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023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전력화를 추진한다. 또한 진화적 개발 전략* 도입으로 향후 전투기 및 위성까지 요격 가능하도록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갈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송창준 유도무기사업부장은 “레이저 대공무기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전력화한 국가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레이저 무기체계를 진화적 개발 전략을 도입하여 도전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 완료 시 적 소형무인기 및 멀티콥터에 대한 대응능력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방과학기술 역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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