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녀 대입 부정 의혹 검찰 수사 착수..시민단체 고발
나경원, 자녀 대입 부정 의혹 검찰 수사 착수..시민단체 고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9.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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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자유한국당 제공
자료사진=자유한국당 제공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의 대학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7일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가 자녀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 나 원내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하고 자료검토등 수사절차에 착수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과 김기태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상근부회장은 어제 "나 원내대표와 이병우 성신여대 교수를 대상으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취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서울대 인턴을 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고 딸의 입시를 위해 새로운 전형이 만들어졌다는 주장과 함께  "나 원내대표 아들의 논문 작성과 서울대 실험실 이용 과정에 불법과 특혜 의혹이 없었는지도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달라"며 고발장을 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고교 재학 중 서울대 의대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한 뒤 2015년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 연구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를 실적으로 삼아 예일대에 부정입학했다는 것이 고발 내용으로 국립대 장비를 무상으로 사용한 것은  특혜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와 관련된 논란을 보도한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키로 하고  민생경제연구소에 대해서도 무고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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