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인명 피해 無'..4천대 전손된 차량 손해는?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인명 피해 無'..4천대 전손된 차량 손해는?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9.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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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YTN뉴스화면 캡처
자료사진=YTN뉴스화면 캡처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의 선원들이 9일(현지시간) 모두 무사히 구출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구조에 나선 미국 해안경비대 대원들은 선내에 남아있던 한국인 선원 4명을 40시간에 가까운 구조작업 끝에 모두 구조해 냈다.

다만, 골든레이호에는 4천여대에 이르는 선적 차량이 모두 침수된 것으로 나타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었으나 모두 전손으로 보험처리될 전망이다.

사고 당시 골든레이호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차량 4천여 대를 싣고 미국에서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가 전도되었다. 차량 운반선이 90도로 기울어지면서 고정된 차량임에도 모두 쏟아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골든레이호와 관련해 10조 원에 육박하는 보상 보험에 가입해 놓은 상태로 차량 피해의 경우 9조 8천억 원을 보장하는 선주책임상호보험으로, 전도된 골든레이호는 천억대 선체보험으로 보상받을 것으로 보인다.

골든레이호는 암초나 기타 원인으로 침몰된 것이 아닌 단독으로 전도돼 사고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도선사가 운항하던 상황으로 선장과 귀책 사유를 놓고 법적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박에 고립된 한국인 선원들을 구조해낸 해안경비대(USCG)를 향해 "잘 했다(Great job)!"고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인 골든레이호의 선원 전원 구조 소식을 전하는 USCG 트위터를 리트윗하면서 "고맙다(Thank you)"라는 문구를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미국 해안경비대의 노력으로 한국 선원이 전원 구조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내 "우리 국민 4명이 미국 해안경비대(USCG)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전원 구조되었다는 소식은 오늘 아침 우리 국민들에게 큰 안도와 기쁨을 주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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