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이 4개월 연속으로 전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증시에서도 조선업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일 오전 9시28분 기준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900원(3.12%) 오른 2만975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중공업(1.64%), 현대미포조선(2.46%), 한국조선해양(1.27%), 현대중공업지주(0.90%)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전 세계에서 발주된 1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이 73.5만CGT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은 26만CGT 수주에 그쳤고, 일본은 수주량 '제로(0)'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올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선박 수주 세계 1위를 기록했다."면서 "특히 8월에는 전 세계 선박발주량 100만CGT(표준화물환산톤수) 가운데 73만 5000CGT를 가져와 73.5%의 압도적 수주율을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 중 3척, 탱커 14척 중 13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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