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송환법 철회 등으로 코스피, 한달여만에 1980선 회복
홍콩 송환법 철회 등으로 코스피, 한달여만에 1980선 회복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9.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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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사진=south china morning post
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사진=south china morning post

 

4일 코스피는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홍콩 송환법 철회 기대감에 따른 홍콩 증시 급등 및 원화 강세 등 영향으로 전기전자주 중심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행정장관 송환법을 공식 철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달여 만에 19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1.5% 상승하며 630선에 육박했다.

기관이 홀로 484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32억원, 148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로 기관은 9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날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16%)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상승률은 각각 셀트리온(4.36%), SK하이닉스(3.90%), 삼성전자(1.97%), 삼성전자우(1.38%), LG생활건강(0.81%), 신한지주(0.73%), 현대모비스(0.60%), NAVER(0.33%)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96%), 의약품(2.53%), 전기전자(2.10%), 음식료업(1.54%), 제조업(1.44%) 등은 상승했고, 종이목재(-0.4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9.29포인트(1.50%) 오른 629.31로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620선을 지켰다. 외국인이 홀로 60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4억원, 2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케이엠더블유(3.96%), 에이치엘비(3.23%), 펄어비스(2.22%), 셀트리온헬스케어(2.21%), 헬릭스미스(1.32%), 메디톡스(1.17%), SK머티리얼즈(0.28%)는 상승했고, CJ ENM(-0.51%), 스튜디오드래곤(-0.46%), 휴젤(-0.36%)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4.36%), 컴퓨터서비스(3.99%), 일반전기전자(3.36%), 통신서비스(3.26%) 등은 상승했고, 인터넷(-0.40%), 종이목재(-0.39%), 방송서비스(-0.28%) 등은 하락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주요 대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인수전 관련 일부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전날 대비 하락률은 각각 아시아나항공 -4.51%, 아시아나IDT -3.82%, 에어부산 -2.55%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애경산업은 -4.14%, HDC현대산업개발은 -0.7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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