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시장 판둬둬(핀둬둬) 두각..바이두 제치고 5위..1위는 알리바바 굳건
중국, 인터넷 시장 판둬둬(핀둬둬) 두각..바이두 제치고 5위..1위는 알리바바 굳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9.0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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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중국망 제공
자료사진=중국망 제공

 

중국의 인터넷기업중 알리바바가 여전히 1위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판둬둬(핀둬둬)라는 모바일 쇼핑기업이 약진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중국 펑파이 자료에 따르면,  2015년 9월에 창업한 모바일 쇼핑 기업 판둬둬가 바이두를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판둬둬는 소통과 나눔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독특한 전자상거래 개념을 형성해 친구, 이웃 등을 모을수록 더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방식을 도입해 현재 초고속 성장 중이다.

판둬둬(多多)의 뜻은 ‘모으다’,  ‘더 많이’라는 의미로  ‘가족·친구·지인을 많이 모아 공동구매할 수록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방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15년 구글 출신 콜린 황이 창업해 9월에 앱을 출시,  짧은 시간에 사용자 3억 명, 100만 상점 입점을 돌파했다. 연간 거래액이 40조원 이상으로, 지난 7월27일 나스닥에 27조원 밸류로 상장했다.

상하이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하이방에 따르면, 판둬둬의 2분기 매출은 72억 9000만위안(1조 24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45억 4500만위안과 비교해도 60%나 증가한 것이다.

비록 올 2분기에도 10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64억 9400만 위안에 비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정도의 속도라면 올 4분기에는 처음으로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호실적을 이끈 장본인은 ‘618세일’과 사용자수 증가에 있었다. 실제로 올 2분기 핀둬둬의 사용자는 4억 8300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고작 1개 분기 동안에만 3990만 명의 사용자가 늘어 업계를 놀래켰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을 기준으로 중국 네티즌수는 8억 2900만 명, 인터넷 쇼핑 사용자수는 6억 1000만 명으로 판둬둬가 이미 인터넷 쇼핑족 절반 이상을 고객으로 유치한 셈이다.

8월 30일 텐센트 과학기술 소식망이 최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발표한 ‘중국 10대 인터넷 기업’에서 핀둬둬가 바이두(百度)를 제치고 5위 차지했다.

알리바바(阿里巴巴), 텐센트(腾讯公司), 메이투안(美团), 찡동(京东) 의 뒤를 이었다.

한편,  8월 30일 기준, 포브스의 실시간 부자 순위에서 핀둬둬의 창시자 황쩡(黄峥)이 전세계 63위, 재산은 174억 달러로 중국 인터넷 부자 중 3위를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마윈(马云), 텐센트의 마화텅(马化腾)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으며 재산은 379억 달러, 368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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