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이상 신용카드 해외 현금서비스 사용자, 37명에 달해
10억원 이상 신용카드 해외 현금서비스 사용자, 37명에 달해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3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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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이상 신용카드 해외 현금서비스 사용자, 37명에 달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현금서비스금액 중 100만달러(10억) 이상을 이용자가 3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세청(청장 성윤갑)이 30일 공개한 '2006년 해외에서 연 2만달러를 초과하는 고액 신용카드 사용자의 사용실적'을 분석한 결과이다.

같은 기간중 '해외 2만달러 이상 법인과 개인을 포함한 전체 이용자 수는 3만311명'으로 전년(2005년)대비 23% 증가했다.

이에 관세청은 "사용건수와 금액도 525만4천건에 15억690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41%와 54% 로 증가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원화 강세에 따른 내국인의 해외여행증가(1161만명, 전년대비 15.2%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5만 달러 이상 이용자 규모는 전체의 19%로, 사용금액으로는 총 8억 7천만 달러였다.

연간 10만 달러 이상 고액자수도 1772명(개인 831명, 법인 941명)이었다. 개인카드 사용자 대비 법인의 고액사용비율이 높았다.

신용카드를 많이 이용했던 곳은 미국(32%)이었으며,  금액으로는 5억9백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현금서비스 세부이용 규모를 금액단위로 볼 때, 100만 달러 이상 이용자가 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금서비스 이용규모가 2005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며, 법인카드 사용자 보다 개인카드 사용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관세청은 "귀금속, 골동품, 명품 등 고가물품을 구매해 밀수입하거나, 저가신고물품에 대한 차액대금지급, 재산국외도피 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향후 자료분석을 바탕으로 신용카드를 이용한 관세법 및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자도 선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영 기자 yylee@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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