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국과 전기차등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가속화
한국, 태국과 전기차등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가속화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9.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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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태국이 전기차, 에너지 신기술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태국 순방(1~3일)을 계기로 양국 기관들은 현지 시각으로 2일 오후 4시 방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이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성교섭본부장이 임석했다.

우선, 한국 전기자동차협회(KEVA)와 태국 전기자동차협회(EVAT)는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과 e-모빌리티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모빌리티는 친환경 전기구동 방식의 1~2인용 개인용 이동수단을 말한다.

태국은 아세안(ASEAN) 최대 자동차 생산·수출국으로 탄탄한 생산 기반과 폭넓은 부품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육성 정책에 따라 전기차 분야 기술개발 수요가 높다.

특히 이륜차, 툭툭 등 태국 국민이 주로 활용하는 개인용 이동수단을 친환경 e-모빌리티로 교체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태국 과학연구혁신기구(TSRI) 및 국가연구위원회(NRCT)와 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기술 분야의 현지 실증형 국제공동연구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기관은 공동 연구와 실증과제 발굴을 위한 기술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양국 정부는 과제발굴 단계부터 공동으로 참여해 성과 창출을 돕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 산하 디지털경제진흥원(DEPA)과 양국간 디지털 산업 육성 및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태국 정부의 디지털 기업 육성 및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이밖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태국 국영석유회사(PTTGC)와 태국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에서 한국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에 근거해 무역보험공사는 PTTGC가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10억 달러 규모로 한국 기자재 사용 조건부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 협회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과 보급 확산을 위한 플랫폼 분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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