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수 예비입찰 마감일..참여기업 소수
아시아나항공 인수 예비입찰 마감일..참여기업 소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9.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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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예비입찰 마감일인 3일, 당초 대한항공에 이은 제2의 국적항공사라는 입지에 맞게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였으나, 소수의 기업들만 인수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002990]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868만8천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아시아나 인수에 1조원 이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통매각이 원칙이다. 분할매각방식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 에어서울, 에어부산,아시아나IDT등 6개 자회사까지 묶어 통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나 인수전에 나설 대기업으로 SK, CJ, 한화 등이 거론된 바 있으나, 이들 기업들은 예비입찰 당일까지 인수의사를 나타내지 않고 있어 참여할 가능성이 적어졌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수전에 나설 기업들로는 애경그룹과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 및 미래에셋대우 정도다.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 투자자(FI)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3일 "재무적 투자자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략적 투자자(SI)인 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현대산업개발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인수자가 최대주주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31.05%)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8월30일 종가 기준 구주 평가액은 약 3792억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하면 인수가액은 2조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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